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국회에 국정감사 시기 연기 요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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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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