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주KBS 여론조사 양 지역 모두 통합당 추월
동남4군선 박덕흠 단연 돋보여… 중부3군은 경합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4·15 총선 청주 상당과 청주 청원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에선 통합당 후보가 우세했으며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에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8일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 상당 선거구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40.4%, 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31.4%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차범위(±4.4%p)를 넘어서는 차이다.

정의당 김종대 후보는 8.3%, 민생당 김홍배 후보 1.4%, 국가혁명배당금당 홍경희 후보 0.8%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정순 후보가 49.3%, 윤갑근 후보 26.7%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지지' 63.4%, '바꿀 수도 있다' 34.8%로 응답해 누구를 선택할지 확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청원 선거구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52.0%의 지지를 얻어 통합당 김수민 후보 33.0%를 크게 앞섰다.

민중당 이명주 후보는 1.7%, 배당금당 허원 후보 0.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변재일 후보가 57.0%, 김수민 후보 23.6%로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지지' 56.6%, '바꿀 수도 있다' 41.9%로 마찬가지로 부동층의 결정이 승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남4군은 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52.9%의 지지율로 민주당 곽상언 후보 33.1%를 크게 앞질렀다.

배당금당 김연원·한나라당 최덕찬 후보는 각각 0.7·0.4%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박덕흠 후보가 59.8%, 곽상언 후보 19.3%로 응답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지지' 69.4%, '바꿀 수도 있다' 26.8%로 타 선거구보다는 부동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3군 선거구는 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47.1%, 민주당 임호선 후보 40.5%로 오차범위(±4.4%p)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배당금당 장정이 후보는 0.6%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경대수 후보가 41.5%, 임호선 후보가 34.7%를 얻어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지지' 65.3%, '바꿀 수도 있다' 32.5%로 부동층의 움직임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청주 상당과 청원은 지난 6~7일, 동남4군과 중부3군은 7일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각 선거구 당 501명이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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