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9 결산 ⑥ 체육

100회 전국체전서 메달 213개로 원정 종합 6위

道, 장애인대회도 유력 시·도 제치고 3위 기록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체육의 2019년은 새 역사를 쓴 해로 기록하게 됐다.

100년 역사상 원정 종합 6위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고 장애인체육도 종합 3위의 업적을 일궈냈다.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금 61개, 은 66개, 동 86개 등 총 213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메달 순위 전국 4위와 종합득점 3만6455점으로 종합순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앞서 4월 충주 등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대한체육회와 공동 주최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39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 등 44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1만8855명이 참가해 대회 사상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5월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은 금 25개, 은 35개, 동 48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월 서울, 강원, 충북, 경북에 분산 개최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뒀다.

6월에는 괴산군에서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월에는 보은·옥천·영동군에서 충북생활체육대회가 각각 열려 도민들의 화합을 다졌다.

충북에서는 올해 전국대회가 22개 종목에 걸쳐 41회나 개최됐다.

도 단위 대회(협회장기)도 52개 종목에 82회나 열려 여느 해보다 풍성한 잔치가 됐다.

타 지역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도 충북은 29개 종목에 걸쳐 67회 참가했다.

도내에서 열린 도지사기 대회는 10개 종목 10회, 교육감기 대회는 32개 종목 32회가 열리면서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으로 활성화 됐다.

충북체육회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 어르신체육활동지원 사업과 어린이축구교실, 유아체육활동지원 등을 추진했다.

또 충북국학기공협회, 청주시체육회와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국학기공 보급 프로그램을 실시해 100세를 맞아 노인건강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11개 시·군체육회에 142명(일반 74명, 어르신 68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배치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공모 사업에 충북은 지난 4월과 7월 3개 시·군 8개 종목에 걸쳐 시·군교류대회 개최가 선정돼 2억2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는 종목 별 지역리그 활성화에 촉매제가 됐다.

10월에는 중국 청도시에서 족구 종목 19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11월에는 일본 야마나시현 배구선수단이 충북을 방문해 친선 교류를 가졌다.

홍보전담팀을 올해 처음 운영한 충북체육회는 언론 홍보 마케팅을 비롯해 SNS(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의 대도민 홍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북 장애인체육도 올해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10월 서울에서 열린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 3위의 업적을 달성했다.

26개 종목에 선수 423명 등 595명이 참가했으며 13만9552점을 획득했다.

메달만 금메달 94개, 은메달 91개, 동메달 62개 등 247개를 쓸어담으며 여타 유력한 시·도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기록도 풍성했다. 한국신기록이 무여 36개가 나왔고 대회신기록도 9개나 세우면서 45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목 별로는 역도·사격·게이트볼이 종합 1위, 양궁과 유도가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 2월 의정부, 평창, 춘천, 강릉 지역에서 열린 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충북은 4269점으로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선수 13명 등 37명이 5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 일원에서 5월 열린 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선수 142명 등 284명이 13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60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38개 등 14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에서 3관왕이 7명이나 나왔고 2관왕도 육상 9명, 볼링 1명, 배드민턴 1명, 수영 1명 등 12명이나 배출됐다.

9월에는 제천시 일원에서 13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열려 17개 종목에 3000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는 청주시가 우승, 충주시가 준우승, 제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생활체육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68개 교실과 49개 동호회, 13개 생활체육대회에 모두 3억7300만원을 지원했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 한 해 충북체육은 꾸준한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질적·양적 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내년도 민선 체육회장 출범에 따라 체육경쟁력을 높이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체육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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