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사전투표 참여 독려
김병우 후보 측 "토론회 집중, 청주권 유세 총력"
윤건영 후보 측 "중도보수 단일후보 강조"

▲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후보(왼쪽)과 윤건영 후보
▲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후보(왼쪽)과 윤건영 후보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쪽의 우세를 점칠 수 없는 판세가 지속되자 각 후보는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병우 후보는 일단 26일까지 예정된 토론회에 집중한 후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 후보 선대위는 사전투표 독려 집중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지층 중에서 적극 투표층이 낮다고 판단한 김 후보 측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이번 선거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지지자들은 매일 지인 5명에게 전화해 투표를 독려하고 ‘으랏차’ 유세단은 출·퇴근길 인사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도 박차를 가해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초기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낮았는데 SNS 등을 통해 집중 공략한 결과 많이 높아져 홍보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에 하던 것에 더해 유세원들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청주권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유권자가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이자 주권을 행사하는 날”이라며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만이 충북교육을 과거로 후퇴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후보와 부인 김영애 여사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윤건영 후보는 남은 기간 충북 교육의 현실을 유권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도 보수 단일 후보라는 점을 집중 강조하고 청주에 비해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시·군 지역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 발굴 및 추진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학력저하와 인사전횡, 납품비리 등으로 추락한 충북 교육의 현실을 많은 유권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보 사퇴라는 용단을 내린 두 후보를 위해서라도 중도 보수 단일 후보로서 대표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후보 선대위도 진보 대 보수 맞대결로 선거구도가 짜여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사전투표에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그동안 지지의사를 밝혔던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후보 지지와 공약 소개에 집중했던 SNS홍보를 사전투표 독려로 전환했다.

윤 후보는 "충북교육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열기를 고조시킬 생각"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사전투표에 함께 해 선거로 충북교육 개혁을 이룩하자"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윤 후보도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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