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충북 지역의 가금류 살처분 수가 238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
 
18일 충북 AI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살처분 대상 농장은 95곳, AI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74곳으로 늘었다.
 
도내 11개 시군에는 이동통제초소 52개, 거점소독소 26개 등 모두 7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면서 통제초소가 더 많아졌다.
 
소독차량만 1만1055대가 움직였으며 동원된 인력은 3508명이나 된다.
 
AI 장기화로 인해 살처분과 소독 등 방역 일선 투입 인력들의 피로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발생농가 주변 소규모 사육농가 살처분과 자진 도태를 유도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와 AI 방역대책 일일점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유관기관과 연결회의를 통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산란계 농가로 AI가 번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중점 방역 대책을 세우고, 발생지역 인근 예방적 살처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