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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상현 선경세무법인 대표‧세무사투자자든 당국자든 경제 예측은 중요한 문제다.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야 좋은 제도가 나오고 높은 수익을 유도할 수 있어서다. 전망이 불투명할수록 경제 주체는 수출, 소비, 투자 등 모든 행위에서 위축된다. 정부의 정책이 급격하게 변동된다면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입과 폐지에 대한 논의가 반복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대표적인 예이다.금융투자소득세를 줄여서 금투세라고 불리는데,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수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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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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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재우 삼성생명 대전TC지점장두 분의 70대 남성이 있다. 50년 생으로 이미 본격적인 노후를 맞이한 두 명의 남성은 살아온 과정은 비슷하나 2024년 현재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두 분 모두 가난한 나라와 집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의 산업 역군으로 경제발전기의 주축으로 젊은 시절을 가족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분이었다. 하지만 청년과 장년의 시기를 다 보내고 노년의 시기가 다가온 지금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A씨는 연금 생활을 하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파크 골프 등 여가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으며 B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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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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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22대 국회의원 선거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여기저기서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느라 바쁘다. 무릇 총선은 해당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치적 행사로, 그 결과는 정치 지형(地形)을 바꾸고, 나라 발전과 국민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이번 선거 역시 매우 중차대한 국가적 행사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1대 국회보다, 새로 구성될 22대 국회가 더 나을 것 같지가 않다. 왜냐하면 오늘의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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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4.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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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상현 선경세무법인 대표‧세무사저출산,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최근 인구 소멸 ‘위기론’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 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수 있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이 2015년 1.25명에서 2023년 하반기 0.65명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올해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0.6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머뭇거려서는 안되며 충격적인 조치도 감내해야 한다는 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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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3.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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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대한민국이 저출산의 파장으로 학생 수 감소를 경험하며, 이는 학교들이 하나, 둘 문을 닫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폐교된 학교들 중 상당수가 방치되어 지역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방치된 건물들이 흉물로 변하거나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활용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교육 기관의 소실 문제를 넘어서, 지역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이며, 해결책 모색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교육부 자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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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3.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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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지난해 3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 감독은 전술이 부재(不在)한 경기력으로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원격 근무와 잦은 해외 출장 등으로 근무태도 또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아시안컵 우승을 호언장담 했으나,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가 후폭풍이 거세져 감독직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클린스만은 독일 출신으로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타 골잡이었다. 그러나 지도자로 변신한 뒤로 호평(好評)보다는 혹평(酷評)을 받았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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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3.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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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상현 선경세무법인 대표‧세무사시효가 지나서 더는 거둘 수 없는 체납 세금 규모가 최근 3년간 6조원에 달한다고 한다.2022년 국세징수권 시효가 만료된 체납 세금은 1조926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은 역대 최대인 2조8079억원이었고, 2020년에도 1조3411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 2013년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5억원 이상의 국세는 10년, 5억원 미만의 국세는 5년이 지나면 국세징수권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그렇다 보니 5년 또는 10년 넘게 받아내지 못해 증발한 체납 세금이 202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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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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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더하여 로봇과 AI의 일자리 대체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치솟는 실업률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갈수록 대졸자 취업률이 떨어지는 중국은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에만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조 원을 투입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실로 어마어마하게 큰돈이다. 이른바 G2 국가라는 중국도 경제성장률이 정점을 지나 둔화되면서 가만히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탕핑’족과 캥거루족의 증가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다. 세계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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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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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지금 생각해보면 동심이 가득했던 어린시절 떡국과 1살의 연관성에 목을 매고 있던 나에게, ‘설날’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반가운 친척들의 방문, 차례, 세배, 세뱃돈, 보고싶었던, 그래서 손 꼽아 기다리던 특선영화 뭐 이런 것들이 생각난다. 이제는 세뱃돈을 받기보단 주어야 하고, 1살을 어떻게든 주고 싶은 내게 언제든 시청이 가능한 OTT환경은 설날의 특수성을 잃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형제들 친척들 반가운 얼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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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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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최현수 건양사이버대학교 특임부총장요즈음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2월 1일에 개봉된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인데, 자유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었으나 좌파운동권 정치인들이 지워버리려고 애썼던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투쟁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선지자적인 통치행적들을 사실에 기반한 영상자료를 보여줌으로써 거짓과 좌편향으로 왜곡된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영화이다.‘건국전쟁’은 관객의 동원이 어려운 다큐멘터리이고 좌편향이 심한 영화계에서는 우파의 상징인 이승만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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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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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오늘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것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최근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AI는 주요한 키워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롭게 개발되는 AI가 인간의 지능과 감성과 창의성, 의사 결정과 학습 등을 모방하거나 개선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 인간의 일과 사고 및 행동은 물론, 사회적 관계를 바꾸고 있다. 반면에 그 과정에서 AI에 우리 일자리를 뺏기고, 개인 정보가 함부로 유출·악용되며, 가짜 뉴스와 거짓 영상이 넘쳐 날 수 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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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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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상현 선경세무법인 대표‧세무사상속세제 개편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제 규모와 소득·자산 변화, 고령화 속도를 반영해 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과 과세표준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23년 째 그대로인 상속세 체제를 한번 건드릴 때가 됐다는 의견이다.실제로 우리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우리보다 최고세율이 높은 곳은 일본(55%)뿐이다. 그뿐 아니라, 경영승계에 적용되는 20% 할증을 더하면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징벌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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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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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한국 사회는 2025년부터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1천만 명이 넘는 노인들의 인간다운 삶은 과연 보장될 수 있을 것인가? 현대 복지사회에서 어떤 개인에게나 ‘인간다운 삶’ 또는 ‘웰에이징(Well-aging)’은 삶의 궁극적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이나 국가가 갖는 재정적 한계로 인해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 노인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지만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들 중 1위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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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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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지난 주였던가? 첫째가 입학하게 될 중학교의 예비소집에 다녀왔다. 나의 삶에도 나름의 시간이 흘러서 일까? 초등학교의 익숙함으로 인해 졸업이라는 아쉬움도 잠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낯설은 중학교 생활에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걱정도 앞섰던 지난날 나의 모습도 떠올랐다. 이런 감성에 젖어듬도 잠시, 임시 반배정을 알리는 게시판을 보고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학교와 주거지와 거리순으로 1군, 2군 3군 이런식으로 입학예정자가 원하는 학교를 지원하고 중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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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1.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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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바야흐로 새해가 밝았다. 어느새 한 해가 가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시작되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고, 나이 들어 노화(老化)를 겪는다. 물론 다른 생물체들도 시간에 따라 성장하고 노화한다. 흔히 나무의 경우를 보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자라, 큰 나무가 되고 고목(枯木)이 된다. 우리 인간 또한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쳐 노년기에 이른다. 그 중 노년기(老年期)는 생애과정(生涯過程)의 마지막 단계로, 생체기능(生體機能)이 쇠퇴해져 점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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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1.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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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상현 선경세무법인 대표‧세무사기업들은 연말이 되면 1년 동안 장사를 잘 해 왔는지, 손실이 있지는 않은지 결산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 하곤 한다. 이익이 날 때도 있지만 손실이 날 때도 있다. 손실이 나면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고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국가도 마찬가지다. 기업처럼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1년간 예산과 실제 지출사이에 차이가 있었는지 국가의 재정건정성을 계속 확인하여 부실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재정준칙’이다.정부가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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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2.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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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고령사회 속에서 노인계층과 청년계층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른바 꼰대문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사회조사기관에서 세대 간 갈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수준이 56%로 나타났다. 그런데 20∼30대의 갈등 인식은 66%로 이보다 더 높게 나왔다. 청년층이 노년층을 얼마나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크고 작은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치권은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더 큰 싸움의 진원지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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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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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스마트 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요즘 인터넷 뉴스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과 중 하나일 것이다. 한달 전쯤인가? 우연히 접하게 된 기사를 보게 되었다.기사의 내용인 즉, 보험사 들이 1만원대 보험료만 내고 물리치료를 받으면 연간 최대 9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 특약이 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도덕적 해이와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금감원이 개별 특약보장 한도에 개입할 순 없지만 업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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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2.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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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최현수 건양사이버대학교 최현수 특임부총장이제 열흘 후면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끝나고 희망의 2024년을 맞는다. 수년 전부터 나타난 현상이지만 올해 세계 기술·경제·교육·문화의 이슈가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확산’에 의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이로 인한 사회구조 변혁이다.인공지능은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챔피언 바둑 선수를 이기며 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다 사라졌지만, 우리 주변에는 스마트폰의 지능, 자율주행 차량과 지능 로봇, 고객과 대화하는 서비스 센터의 챗봇,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는 공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3.1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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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서울 양천구에 돼지고기, 소고기처럼 무게를 달아 책을 파는 헌책방이 있다. 이곳에선 특유의 방식으로 책의 내용에 상관없이 무게를 달아 판다고 한다. 어쩌면 이는 우리 사회가 의미 있게 공유(共有)해야 할 독서(讀書)의 가치론(價値論)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무릇 독서는 일용(日用)할 정신의 양식(糧食)이라 한다. 이러한 경구(警句)는 꾸준히 독서하면 새롭게 앎을 구성하여 사람됨을 갖추고, 인간을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정신의 기제(機制)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이를 두고 인지심리학자들은 독서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3.12.13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