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상징적 …올해는 반드시 종합 1위"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불과 17일 앞으로 다가온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조정도 주목 받는 종목이다. 충북조정은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아쉽게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전국체육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충북조정을 이끌고 있는 조정협회 진용섭 회장(51·사진)을 만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⑨ 진용섭 충북조정협회장

 


-대회가 임박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에 임하는 충북조정선수단의 각오를 들려달라.


"올해 전국체전은 100회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충북조정선수단도 올해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조정은 매회 전국 체전에서 전국 상위권 종합 순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해 대회에서도 충북조정선수단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만큼은 반드시 종합 1위를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이 땀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대회 학생부에서는 국원고 싱글스컬 김종민 선수. 더블스컬 어정수·노무영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충주여고 싱글스컬 이수연 선수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이들 모두 전국체전에서 기대가 큰 선수들이다. 일반부에서는 충주시청 남자 에이트에 기대가 크다. 수자원공사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쿼더러플스컬 선수들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100회 전국체전의 기대 종목이다."

 
-선수들의 훈련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충북선수단은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추석 연휴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에 열중했다. 매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고등부와 일반부가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서로에게 많은도움이 되고 있어 선수들 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 주 훈련 장소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다. 올해 전국체전도 이곳에서 열린다. 때문에 선수들은 훈련이 곧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충북조정선수단의 그동안 성적은 어땠는가.


"충북 올해 7월 대통령배 대회 충주시청 남자 에이트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8월 화천평화배 대회에서는 충주여고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금메달 2개가 나왔다.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해마다 충북조정선수단은 전국 상위권 메달을 따내고 있다."

 
-벌써 6년째 충북조정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매 경기마다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있지만 매년 엘리트 선수단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시 체육과장 등 충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한다. 충북도와 충북도체육회도 조정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 선수가 부족하다. 그나마 다른 지역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발굴되길 바란다. 안타까운 점은 충주여고와 같이 우수한 선수들이 나오는 곳에서 졸업해도 시청 팀의 인원이 한정돼 충주시 소속으로 뛸 수 없다는 점이다. 더 많은 실업팀이 충북에 있다면 충북조정이 전국을 압도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번 대회에서 충북조정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응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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