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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가끔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는데 갈수록 깨끗해지고 있고, 주변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에 놀라곤 한다. 사실 과거의 휴게소 화장실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이렇게 변모해서 이용자들에게 행복감을 주기 까지는 분명 오랜 기간 이를 개선하고 보다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필자가 아는 바로는 20여 년 전에 휴게소 사업이 민영화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한다. 이때부터 휴게소별로 시장경쟁체계가 도입되기 시작해 청결도와 서비스 수준이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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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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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며칠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세상이 술렁였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탄핵을 당한 대통령도 여성이고, 탄핵을 선고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여성이라는 점이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사건을 지켜보면서 고개 숙인 여성 대통령과 담담히 선고문을 읽는 이정미 재판관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우리나라의 여성 리더로서 두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문제로 지적되는 공통점은 불통이라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여성은 친화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 리더들이 이러한 능력에서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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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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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제본부장] 지난 6일 사드 체계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5월까지 사드 배치를 마무리 한다고 국방부가 밝힌 가운데 중국과 사업하는 충청지역 기업, 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7일 베이징시(北京)과 텐진시(天津) 닝보시(寧波)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돌아봤다. 인천공항에서 북경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는 지난7일 저녁 평소 인산인해를 이루던 모습과 달리 중국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한산했다. 면세점 역시 중국관광객으로 북새통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면세품 인도를 받는 행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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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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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락 변호사]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습관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부 뇌 과학자들은 인간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싫어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데 늘 식량부족으로 시달렸던 인간은 본능적으로 그 변화를 거부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인간은 변화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듯 보인다. 반면에 인간은 변화에 적응하면서 세대를 이어 왔고 현시대는 변화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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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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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지난 10일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된 대통령 탄핵재판을 TV로 시청하며 여러 생각에 잠겨본다. 우선 국민 대다수가 숨죽이며 재판결과를 저마다의 기대로 받아 들였겠지만, 재판결과와는 다른 묘한 기분이 들어 적어본다. 그동안 대다수의 국민은 헌법재판소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재판이 열리는지 등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웬만한 법정다툼은 각 지역의 법원에서 진행되고 특별한 경우에만 대법원에서 종결되기 때문이다. 재판 당일 판결이 시작되기 전 카메라로 건물 주변 이곳저곳을 비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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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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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올해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 사람들은 3월이 되면 기대와 희망으로 봄을 맞이한다. 주변의 산과 들에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찾아오는 봄의 소리가 우렁차다. 대자연의 품안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최근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황에 지쳐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봄은 희망의 노래가 될 수 있다. 평소 의기소침하고 기운이 없을 때 건강식을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얻는 것처럼 봄은 생명력을 갖게 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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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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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최근 오리농가에 발생된 AI로 온 국민이 조바심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에 설상가상으로 보은군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관계 부처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투를 벌여 사수한 끝에, 10 여일째 추가 발생이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안다. 아직 이른 얘기인지 모르겠으나 그동안 관민이 합심하여 이 정도로 수습이 되고 있는 것은 충북도의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치하하고 싶다.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유입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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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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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옛날이 좋았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옛날 사람이란다. 하지만 과거보다 현재가 더 좋다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교수도 마찬가지이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라는 훈훈한 정서는 교실 현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계약에 의해 돈을 주고받으며 지식을 사고파는 관계처럼 변질된 것 같다. 학생들도 필수가 아닌 과목은 교육적 의미와 성장의 필요성을 설명해도 절대로 듣지 않는다. 오히려 "교수가 자신들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일수록 이런 소극적인 사고를 더 많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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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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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한 해의 첫 보름날을 명절의 하나로 정해 놓고 즐기는 풍습이 있다. 그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고 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하는 세시풍속이다. 일 년 중 가장 밝고 크다는 한강에 떠 있는 대보름달이 유난히 아름답고 선명하다. 자연은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동토의 겨울을 밀어내고 파릇파릇한 새싹과 함께 희망의 기운이 다가오는 봄의 초입이다. 봄은 따뜻하지만 갑자기 맹추위가 닥쳐오는 등 변덕스러운 기상변화가 심하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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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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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락 변호사] 현대 사회에서 이혼은 이제 아무런 흠이 되지 않는다. 필자는 직업의 특성상 이혼절차에 관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선 이혼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미성년 자녀에 대한 양육과 친권, 미양육자의 면접교섭과 양육비 지급, 유책 배우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 부부공동재산의 분할이다. 양육은 말 그대로 미성년 자녀들을 직접 키우는 것을 말한다. 친권은 미성년 자녀들에 대하여 가지는 신분상 재산상의 여러 권리를 말한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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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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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전 세계에서 4초에 1명씩, 한 시간에 900명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질병이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100만명에 도달해 치매인구와 함께 사는 '치매사회'에 진입하게 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30년이 되면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한명도 없게 된다고 한다. 서양 의학이 전래되기 전에 우리 옛 어른들이 '노망(老妄,늙어서 잊어 버리는 병)', 또는 '망령(妄靈,영을 잊는 병)'이라 표현하다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겪으면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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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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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대학의 방학이란 가끔 인적 드문 사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눈 덮인 교정은 생동감이 넘쳐나던 학기 중과 달리 고요함과 함께 정적마저 감돈다. 겨울방학은 학년마다 느끼는 감회가 다르다 한다.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은 과거와는 달리 학업에 정진하거나, 친구들과 낭만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식의 호사는 그야말로 옛날 얘기가 됐다. 온통 취업준비이고 취업걱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우리나라 대졸자의 평균 취업률은 50%대에 불과하며 OECD국가들 가운데 단연 꼴찌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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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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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락 변호사] 2016년이 가고 어느덧 2017년 새해도 지났다. 어떤 이는 1월 1일 다짐했던 계획들이 벌써 위태로워지거나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 필자도 새로운 해를 맞아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주와 금연을 시작하였다. 현재 혼기에 찬 대한민국 남녀는 결혼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너무 많다. 우선 남자는 배우자와 함께 살 집을 장만해야 하고, 여자는 혼수 등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다. 남자는 안정적인 직장(혹은 경제력이 있는 직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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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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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온 나라를 뒤엎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보면서 한 가지 위로는 '제 아무리 기세등등했던 최순실도 자식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정유라가 공부를 잘했으면 이화여대를 그런 방법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 잘난 사람 중에 자식 잘난 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자식 자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자식으로부터 보상받고 싶은 욕구를 가진 경우이다. 얼마 전 한화 그룹 총수의 셋째 아들도 망나니짓을 하다가 뉴스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돈으로도 안 되는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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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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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2017년도 새해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중순이다. 정말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실감하는 시간이다. 때로는 흘러가는 세월이 아쉬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강변하기도 한다. 아직은 세상을 혼자 짊어지고 갈 수 있다고 몸부림치는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것조차도 사치라고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늙어가는 것이 익어가는 것이 아닐까. 필자는 2000년대 초반 아주 우연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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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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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2017년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 속에서 빛의 출현을 알리고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매년 새로운 기술과 경제 발전이 지속된다는 현대적 시대정신의 흐름에 동조하여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해에는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우고 꼭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 같다. 필자도 새해에 매번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이지만 규칙적인 운동으로 뱃살을 줄여서 건강을 유지한다든지, 외국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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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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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청주 IT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가 문을 연지도 벌써 반년이 되어간다. 남녀가 다함께 행복한 여성·가족친화도 충북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 하나이다. 사실 그동안 충북의 다른 새일센터들의 성과도 탁월했다. 덕분에 매월 발표되는 여성고용율이 2년째 전국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 IT 여성새일센터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 여성들은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고,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업을 가지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경력형 새일센터를 열었다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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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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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동안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일하는 것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본질적 활동이다. 세상에서 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경에 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고 하는 구절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일 자체를 즐기지 못한다고 한다. 단지 일을 고생의 대상으로 치부하면서 스스로 무거운 고통을 짊어지는 숙명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하는 가운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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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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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최순실 사태로 전국이 시끄럽고, 국민들이 공분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이제 세상을 향해 막 날려는 희망을 꿈꾸는 학생들도 있다. 그들은 미래의 꿈을 향해 오랜 시간 공부라는 힘든 여정을 마치고 이제 막 성적표를 받았을 것이다. 그들에게 주는 절망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누구는 전교 꼴찌를 해도 연세대나 이화여대를 들어가고, 누구는 죽어라 공부를 해도 그에 못 미치는 대학 밖에 못 간다는 억울함 말이다. 학생들은 촛불시위에 참여하기도 하고, 공부는 왜하냐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한다. 이런 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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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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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위기극복 유전인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초고속으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룩하여 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으며, IMF 외환위기시 대다수 국민들이 참여한 금모으기운동은 세계적인 외환 위기극복 모범사례로 인정되고 있다.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을 추진으로 경제 안정화를 가져왔으며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체로 잘되었다는 것과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공존하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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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