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정정순-통합당 윤갑근-정의당 김종대 '3파전'
곽상언-박덕흠 본선행 … 충주·청원 내홍 '심각'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4·15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과 청주 상당 선거구의 총선 구도가 확정됐다.

충주와 청주 청원 선거구는 각 정당별 후보가 결정됐지만 내홍이 아직 가라앉지 않아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는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비례)이 지난달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제일 먼저 본선 진출을 알렸다.

통합당은 지난 1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주 상당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에선 지난 3일 경선 결과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김형근·이현웅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청주 상당 선거구는 민주당 정정순, 통합당 윤갑근, 정의당 김종대의 3파전으로 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동남4군은 통합당 박덕흠 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단수 후보 추천을 받았고 지난달 29일 민주당 경선 결과 곽상언 변호사가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본선 진출자들이 확정됐다.

충주 선거구도 지난달 15일 민주당에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단수 공천했고 지난 1일 통합당 이종배 현 국회의원이 단수 후보 추천을 받았다.

여기에 4일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민주당 김 전 차관의 단수 공천에 대한 반발이 모두 가라앉은 것이 아니라 선거 구도가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 청원 선거구도 4일 통합당에서 김수민 국회의원(비례)을 단수 추천키로 결정하면서 민주당 변재일 현 국회의원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곳은 통합당에서 김 의원 외에 황영호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장윤석 청주청원통합시 상생발전본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황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었기에 재심 청구 등 후폭풍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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