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난타 등 56개 특기적성강좌 개설
활동 결과물로 축제도 열어… 만족도 ↑

▲ 옥산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옥산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연주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옥산초등학교는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농촌지역의 학교다.

옥산초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과외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 사교육비 감소와 감성 특기적성 교육을 꾀하고 있다. 이에 옥산초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가 더해 갈수록 더 큰 만족을 주는 특기적성 중심의 온(溫)감성 방과후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옥산초 방과후학교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최대한 존중해 1년 간 총 56개의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옥산초는 방과후학교 학생 참여율 100%, 보통이상 학생 만족도 96%, 보통이상 학부모 만족도 100%를 달성해 2015. 방과후학교 Best School에 선정됐다.

옥산초등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가야금, 난타, 씨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했다.

또 문화생활 여건이 취약한 지역적 특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바우처 제도를 활용한 아동 정서발달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자녀들이 무료로 바이올린과 첼로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적 여건을 마련했다.

옥산초는 아동 비전형성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주중 클레이 사이언스 프로그램과 주말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다양한 비전형성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옥산 방과후학교 페스티벌(Oksan After School Festival)을 2년 연속 개최함으로써 학부모, 학생, 교직원 및 방과후학교 강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과후학교 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멋진 공연과 작품 전시를 통해 한 해 동안의 방과후학교 활동 결과물을 시각화함으로써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별 80% 이상의 교육활동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방과후학교 성적표를 발송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교과란에 활동 상황을 기재함으로써 학부모에게 자녀의 방과후학교 참여 상황을 안내하는 등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충직 교장은 "참된 어린이, 땀 흘릴 줄 아는 어린이, 꿈이 있는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더 알차고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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