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경제>

1. KTX세종역 신설 강행…지역 갈등 '수면 위로'

철도시설공단이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종시와 충북도(청주시)의 갈등이 표면화될 전망입니다. 충남 공주 역시 신설 반대 입장에 가세해 이로 인한 충청권 공조에 균열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도는 민관정협의체 긴급회의를 열고 용역 추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9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충북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민관정협의체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KTX세종역 신설관련 대책 협의를 하고 있다.


2. "KTX세종역 추진땐 내년 대선 충북서 필패"

KTX세종역 신설에 관한 뉴스가 한 주내내 뜨거운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KTX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날 이 지사는 "KTX 세종역 건설이 추진되면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는 충북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아울러 세종역사 건설비용 문제와 관련해 세종시가 부담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충북도로서는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12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하고 세종역 설치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3. 쌀 생산량 줄었는데 쌀값 폭락 불가피… 왜?

벼농사는 풍년이 들었는데 값이 폭락하는 풍년의 역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충청지역은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역시 쌀값 폭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쌀 생산량은 줄었지만 해마다 늘어난 재고 때문입니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쌀 초과 생산분을 모두 사들이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회>

1. '충북 1호 기부명가' 탄생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훈훈한 소식도 있습니다. 충북의 1호 기부명가가 탄생했는데요. 지역변호사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이규철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변호사의 부친과 모친 역시 각각 충북 12호, 19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습니다.

▲ 이민성 무영종합건설 대표(왼쪽부터)와 이규철 변호사, 김순자 무영산업개발 대표가 10일 '충북34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기부명문가 충북1호 현판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충북 산업계 타격 '미미'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충북에서도 일부 조합원이 출정식에 참여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갔지만, 관련 산업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철도 파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제천·단양지역 시멘트업계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수송량 감소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10일 세종시 부강면 중부내륙화물기지가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청주 네쌍둥이, 충북대병원서 퇴원 축하 행사

충북 청주에서 지난 8월 태어나 화제가 된 네 쌍둥이가 12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이날 충북대병원 권역호흡기센터 회의실에서는 네쌍둥이의 건강한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축하회에는 네쌍둥이 가족과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학병원장 등이 참석해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퇴원을 축하했습니다. 네쌍둥이 부모와 가족들은 "주위 분들의 축하와 큰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잘 키우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 지난 8월 17일 충북 청주에 사는 조영민·김애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화제가 된 네 쌍둥이(왼쪽부터 첫째 조유준·둘째 조유찬·셋째 조은율·넷째 조은채)가 12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퇴원축하회에서 가족들의 품에 안겨 곤히 자고 있다.

 

<지역>

1. 인삼 캐고 추억도 캐고… 관람객 20여만명 "심봤다"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 2016 증평인삼골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편하게 꼭! 가봐야 할 3년 연속 유망축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주·진천 등 주변 시·군 축제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20여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으면서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미루나무 숲 가족체험마당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입니다.

▲ 9일 충북 증평군 보강천변에서 열린 인삼골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삼 캐기를 체험하고 있다.


2. 세종시에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

세종시 소담동에 250병상 규모의 정형외과 전문 병원이 들어섭니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를 전문과목으로 250여 병상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입니다. 그동안 세종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입주가 속속 이뤄졌으나, 응급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이 병원은 2019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어서 2018년말 준공 예정인 세종 충남대 병원과 함께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노인 독감 예방접종 예상밖 순조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연령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무료접종이 혼란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는데요. 옥천군은 예상 밖 순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인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8일 만에 옥천군 전체 대상자 1만1000명 중 1만390명(94.5%)이 접종을 마쳤는데요.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 앞에 50m이상 줄을 서야 했던 예년과 확연히 다른 풍경이지요. 옥천군보건소와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 24개 병·의원과 주민, 이장 등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이뤄진 결실이라는데요. 이 추세라면 옥천군 예방접종은 이달 말 조기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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