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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학생들에게 5년 전의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보라는 이벤트를 했다. 일부 특별한 내용도 있으나 대부분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과거의 자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게 결국 그 나이 때 부모나 선생 선배들이 했던 충고와 별다를 게 없었다. 만일 20년 후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문자로 보낸다면 어떤 문자를 보낼까 생각해 보니 그것 또한 평범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계발서나 삶의 성찰을 엮은 책에 흔히 나오는 그런 뻔한 말 아닐까. 문제는 미래의 나는 몸으로 겪으며 체화된 절실한 말을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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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2.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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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거침없는 시청률을 보이는 드라마 SKY 캐슬이 화제다. 자극적이며 노골적이어야 한다는 막장드라마 방식과 교육을 묶어 시도한 교육 막장드라마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는 점은 신선하면서도 씁쓸하다. 현실 속의 인간이야 선악이 섞여 있어 분간이 쉽지 않지만, 드라마 속의 선악은 분명하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욕망 덩어리 예서 엄마(염정아 분)는 시청자의 비난을 들으며 신들린 연기를 보인다.교육에서 생기는 문제 대부분은 병목현상 때문에 생긴다. 4차선 길이 3차선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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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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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오늘날 우리 사회는 아무리 해도 내 힘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미래에 대한 암울한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는 불행한 사회 현상을 겪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사회’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게 없다는 불만이 폭발하고 계층과 세대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도전 보다는 포기를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우리나라는 70·80년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 모든 계층이 ‘하면 된다’는 신념과 강한 의지로 소위 한강변의 기적을 이룩한 국민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구 선진국들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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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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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해를 넘긴 미투 운동이 연초부터 매스컴을 뒤흔든다. 이미 전년부터 시작된 용기 있는 미투로 몇몇 유력정치인과 연예인은 민망한 모습으로 퇴출당했고, 위선의 탈을 쓰고 파렴치한 짓을 일삼던 문화계의 거목 몇도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망신스러운 모습으로 사라졌다. 스스로 어떤 변명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시대가 변했는데도 자신의 시간 속에 갇혀 시대착오적 가치관으로 살아간 대가로 봐야 할 것 같다.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축첩과 관기가 당연시되고 사회적으로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던 시대도 불과 백여 년이 조금 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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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1.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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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새해가 밝았다. 수많은 인파가 일출명소를 찾아 기원과 다짐을 하며 삶의 새로운 한 계단을 오른다. 태양력과 태음력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하냐에 따라 한 사회의 새해 시작이 다르듯 어쩌면 지난해와 새해라는 구분은 사람들의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시간의 구획 짓기에 불과하다. 무한히 이어지는 시간에 무슨 끝과 시작이 있겠는가. 인간의 편의를 위한 구별과 나눔이 있을 뿐이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구획 짓고 나누지 않으면 우리는 쉼 없이 밀려오는 시간의 중압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질식할 것이다.헤로도토스의 ‘같은 강물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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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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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한 해가 저무는 이맘때의 감상이야 늘 아쉽고 심란하지만, 육십갑자의 한 바퀴를 돌아 만난 무술(戊戌)년을 보내는 마음은 유난하다. 같이 학창시절을 보냈고 같은 시대를 헤쳐 왔던 동창들이 저무는 해의 아쉬움과 다가오는 새해의 덕담을 나누는 송년 모임을 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어떤지, 바닥이 고르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는 맨땅에서 했던 축구가 어떤 느낌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끼리의 모임은 무언가 특별한 공감대가 있다.세상은 늘 변하고 예상 밖으로 움직이지만 내게 닥치는 변화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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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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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대학 지원서를 쓰기 위해 부모와 자식이 2인 삼각으로 동분서주하게 되는 바야흐로 입시의 계절이다. 입시가 학생만의 일이 아닌 온 집안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단체경기가 돼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며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화려한 미사여구로 치장된 다채로운 입시 시나리오가 나왔으나, 난개발된 도시처럼 입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결과적으로 원망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현재 시행되는 대학입시의 큰 틀은 정원의 23%를 선발하는 정시와 77%를 선발하는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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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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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최근 한 인터넷 뉴스를 접했다. 요즘 유행하는 개인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영상이었다. 한 청년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기획된 영상은 다음과 같았다.길을 가던 한 청년이 노숙자에게 과자를 건넸고, 배고픈 노숙자는 과자를 받아들고 감사의 인사를 하며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과자는 그냥 과자가 아니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촬영을 하기 위해 청년이 장난으로 치약을 넣은 과자이다. 얼마 후 노숙자는 화가 난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과자를 건넸던 청년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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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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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목축하며 사는 유목민족은 양을 키울 때 양 떼 사이에 염소를 한두 마리 넣어 같이 키운다고 한다. 염소와 양은 비슷하면서도 그 성향이 매우 달라, 양 떼 속의 염소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늑대 등의 외부 침입이 있을 때 양은 어쩔 줄 몰라 이리저리 몰려 도망 다니지만, 염소는 도전적으로 침입자에 맞서 시간을 벌어주기 때문에 그사이 주인이 오거나 양이 피할 시간을 벌어준다. 또한 진취적 성향인 염소는 늘 가던 길로 다니는 양들과 달리 여기저기로 눈길을 돌리다 새로운 목초지를 발견하기도 한다.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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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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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가을비 내리는 날 고향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찾아뵈었다. 구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위태롭긴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도 선명해 어머니 홀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게 참 행운이다. 어머니는 물론 간병 및 보호의 의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손으로서도 흔치 않은 행운이다. 같이 어울리던 분들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남은 분들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분은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창밖으로 대부분 잎을 떨군 채 앙상하게 몇몇 잎만 붙어있는 나무가 보인다. 아마도 이 비에 그나마 남은 몇몇 잎도 떨어질 것이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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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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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정부 차원에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는 지난 9월 이 총리가 사망한 베트남 주석에게 조문하며 쓴 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바치는 글로 바뀌어 SNS에 돌아다니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노회찬 의원 타살설’, ‘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등 각종 가짜뉴스들이 대중에서 아무런 장치 없이 노출되어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SNS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증가하면서, 정보 공유의 속도는 눈부시게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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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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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천 입시학원장] 어떤 일을 처리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때는 두 경우인데, 원하는 대로 일이 잘 마무리됐을 때와 더는 어찌해볼 수 없다는 것이 확인돼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가 그것이다. 마치 수학적 문제의 해결을 확실한 해답을 찾거나 해답이 없음이 증명되었을 때로 보는 것과 같다. 농경 국가의 오랜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 추수가 끝난 이즈음이 그런 때가 아닌가 싶다. 풍성하게 수확한 이는 그대로 편안할 것이고, 변변찮게 수확한 이는 이제 다음 해를 기약하며 내려놓을 수밖에 없어, 그 '어찌할 수 없음'이 주는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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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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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오늘날 지구상에는 240여개의 크고 작은 민족 구성원들이 살고 있다. 이들 모든 민족 구성원들은 의사소통을 위한 나름대로의 고유 언어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처럼 고유 언어와 함께 고유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50개국에 불과하다.그동안 세계역사에서 볼 때 발전한 국가들 모두 고유 언어와 고유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분명히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고유의 말과 글자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민족의 정기를 함양시켜 왔다.국보 제70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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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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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는 불교용어다. 신라의 원효는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던 중 어느 무덤가 앞에서 잠을 잤다. 잠결에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날이 밝아 깨어 보니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아 그 길로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왔다는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같은 물인데 어두워서 주변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갈증을 풀어주는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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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8.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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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동서양을 아우르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이룩한 칭기스칸은 '숨이 멈추지 않는 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얼마 전 프랑스의 20년 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각 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에 임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독일과의 경기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벅찬 감동을 전 국민에게 선사했다.이전 두 경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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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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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가꾸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출 시간도 빨라지고 아침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는 것 같다. 아침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침이 주는 상쾌하고 깨끗한 그 기운을 느끼기 위해 아침 시간에 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눈에 보이거나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기운이라는 것이 하루 중 다른 어떤 시간대 보다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하는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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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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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요즘도 물론이지만 예전에는 취미나 특기를 묻고 그 사람의 성향을 살피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 취미로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독서다. 자신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서 취미를 독서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실제 책을 많이 휴대하고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인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의 모습에서 당연하지만 아쉬움이 느껴진다. 얼마 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2~30대 성인남녀 2천9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근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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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5.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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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건강의 중요성과 그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신간 한 권을 흥미롭게 접했다. 오세진 작가의 「몸이 답이다」이라는 책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주제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운동을 권하며 소중하고 빛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습관을 갖추도록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책의 내용 중에 나의 생활패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아침밥이다. 책 속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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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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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얼마 전 뮤지컬 「명성황후」를 관람했었다. 오랜만에 공연을 보는 터라 무척이나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공연은 공연 내내 많은 생각을 일으키고, 착잡한 마음에 공연 후 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을미사변'으로 일컬어지는 '명성황후시해사건'은 우리의 슬픈 역사 중 하나로 1895년 10월 8일 새벽에 일본 낭인들에 의해 자행됐다. 경복궁을 습격한 이들은 건청궁에 머물던 궁녀들과 황후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불태워 버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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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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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올림픽'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오륜기일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그 보다 먼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굴렁쇠 소년의 이미지기 떠오를 것이다.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치르며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판까지 마련한 성공적인 올림픽인 만큼 그 감동과 환희가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88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이 역시 우리의 마음속에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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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2.2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