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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지난 9일 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주제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49, 은메달 58, 동메달 70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당초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기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기초 종목 육성을 튼실하게 할 과제와 교훈을 주고 있다. 남과 북이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시상식에서 한반도기가 펄럭이고 아리랑이 울려 퍼졌고, 개·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손잡고 한반도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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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9.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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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지난주 8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 중계방송을 시청하였다. 축구와 일부 종목은 개회식 이전에 시작되었지만 공식적인 막이 오른 것이다. 직전 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되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간간이 들려오는 인도네시아의 준비 상황이 미흡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개회식도 평범하고 좀 허술할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대규모로 정성껏 준비한 창의적이고 알찬 개회식이었다.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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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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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많은 인명 피해 등 재난 수준의 극한 폭염이 연일 계속 되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지만, 아래층에 몇 년 살던 분이 이사를 하여서 대청소하고 도배와 장판을 맡길 준비를 해야만 했다. 청소업자에게 맡길까 하다가 수리할 곳도 있어 폭염 속에 극기 훈련을 하며, ‘나비효과’라는 말의 의미와 작은 일 하나가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보일러의 실내조절기가 작동이 안 되어 기술자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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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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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얼마 전 신문과 방송에서 북극곰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노르웨이 해안에서 새끼 북극곰 두 마리가 검은색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인양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굶주려 깡마른 북극곰이 촬영된 데 이어 북극 지역 해양 오염의 실태를 말해주는 안타까운 장면이다. 탐사 단체 측의 "북극에서도 플라스틱 병과 담배꽁초, 음식 포장지 등이 쉽게 발견된 점이 가장 슬펐다."는 소감처럼 유럽 대륙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북극마저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로 오염되고 먹을 것도 고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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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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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이 어느덧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대했던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다. 조별리그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2연패를 당했으나 독일을 꺾은 것으로 위안하여본다. 우리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도 참으로 가슴 벅찬데, 본선에 처음 출전한 나라는 더욱 감개무량할 것이다. 북중미에서 미국 등을 물리치고 처음으로 출전한 파나마 선수들이 지난 6월 19일,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국가를 부르며 감격하는 모습도 가슴 뭉클하였다. 우리나라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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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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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연례행사인 충북수필문학회 문학기행을 올해는 군산 일원을 다녀왔다. 지엠(GM)군산공장이 문을 닫아 군산 경제가 어려워 기왕이면 군산으로 정했다. 제일 먼저 관람한 채만식문학관은 군산항에 정박한 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치 '문학의 배'를 타고 어디론가 희망의 나라로 항해하는 듯했다. 군산시가 우리 근대문학의 대가 백릉(白菱) 채만식의 작가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학인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했다는데, 청주에는 이런 규모의 문학관이 없어 부럽기도 하였다. 해설사의 설명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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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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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초록빛이 가득한 싱그러운 6월에는 국내·외에 굵직한 행사도 많다. 우선 6월 12일 북한·미국의 정상회담이 있고,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사전투표도 8~9일 이틀간 있었지만, 필자는 투표일인 6월 13일, 아침 일찍 투표소에 갔다. 집으로 우송된 투표안내문·선거공보의 후보자 공약과 됨됨이를 살펴보았고,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며칠 전부터 외웠다. 막연한 숫자라 잊을 줄 알았더니 투표할 때 번호를 말할 수 있어 아직 기억력이 건재하다고 자신에게 칭찬해주었다.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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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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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지난 22일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봉축표어도 무척 참신하고 뜻깊다.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함께 올해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사용된다.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파사현정(破邪顯正·잘못된 견해에 사로잡힌 것을 타파하고 옳은 진리를 나타내는 것)의 지혜와 자비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한다. 해마다 시대적 흐름에 맞는 표어를 선정해 활용하고 있어 더욱 새롭고 많은 교훈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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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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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가정의 달인 5월,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제자들을 비롯해서 주례를 여러 차례 서주다 보니 결혼과 출산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종일토록 봄비가 내리던 지난 주말에도 몇 달 전부터 부탁받은 주례를 하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참석한 하객(賀客)들도 빗길에 불편한 점이 많았을 것이다. "결혼식 날 비가 오면 잘산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비가 알맞게 내리면 농사가 잘 되어 풍족하여 이런 말이 있겠지만, 축복받은 날에 비가 오면 기분이 안 좋을까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덕담 같다. 요즈음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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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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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던 날, 급히 외출을 하게 되었다. 시내버스를 타고나서 회담소식이 궁금하여 보려니 핸드폰을 놓고 나온 것을 알았다. 손목시계도 안 차고 다니니 더욱 불편했고 무엇보다 연락할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 헐레벌떡 공중전화를 찾았지만 동전도 없거니와 전화번호도 몰라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공연히 심란하고,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가까스로 용무를 마치고 귀가하니 부재중 전화도 있고, '좋은 글귀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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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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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며칠 전, 청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선도산 산행을 하려고 모이기로 한 현암으로 향했다. 산성터널을 지나면서 벚꽃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무심천변의 벚꽃은 이미 푸른 잎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는데 수레너미 마을은 꽃동네이고 한 폭의 동양화이다. 청주시 월오동과 낭성면을 이어주는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에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현암리(玄岩里)보다 수레너미는 전설처럼 무척 정겨운 이름이고, 수호신으로 섬긴다는 수령이 22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우람하다. 옛날에 한 스님이 이 마을을 지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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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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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지난 3월 23일은 우리 영해를 사수하다 순국(殉國)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이었다.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입니다' 라는 주제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 중계방송을 보며 많은 교훈을 되새기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6명), 천안함 피격(47명), 연평도 포격도발(2명) 등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2016년부터 3대 도발 중 희생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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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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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어느덧 경칩과 춘분도 지나며 약동하는 봄이 오고 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산불과 식수(食水)도 걱정했는데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즐길 수 있고 산불 걱정도 없어 무척 다행스럽다. 지난 월요일, 친구들과 상당산성을 가려다 못 가고, 종일 내린 봄비를 보며 온갖 상념에 잠겼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자연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함에서 여러 문제를 야기(惹起)한다. 폭우, 산성비, 미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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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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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희망찬 무술년 새해의 출발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경칩도 지났다. 세월이 쏜살같다는 말을 실감하며 연초 계획을 점검하여 본다. 그 중의 하나가 '좋은 책을 많이 읽자.'이다. 자주 가는 서점에 갈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있다. '책은 읽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곱씹어 볼수록 의미가 깊고 교훈을 주고 있다. '독서란 무엇인가?' 남들이 오랫동안 겪으면서 축적해온 지혜를 우리가 책을 통해서 자기 삶에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몇 백 년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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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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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2018년 무술년 새해의 설날 아침, 최고의 세배와 선물을 학수고대하였다. 차례를 지낸 후 온 가족이 모여 윤성빈 선수의 이틀째 3, 4차 경기를 손에 땀을 쥐며 바라보다가 성묘를 갔다. 차 안에서도 지켜볼 정도로 궁금하였고, 내가 응원하여야 금메달을 차지할 것 같았다. 전날 있었던 1, 2차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100분의 1초를 다툰다는 스켈레톤 경기라서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윤성빈 선수는 우리의 간절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설날인 2월 16일, 2018 평창 동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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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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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이번 겨울에는 참사로 불릴 만한 큰불이 많이 발생하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화재 참사가 일어나 2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천 참사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올해 1월 20일 종로 5가의 여관화재,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알리는 경종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은 전쟁뿐만 아니라 재난 대비에도 꼭 실행에 옮겨야 한다. 악몽 같았던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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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2.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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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노란 황금을 뜻하는 무(戊)자가 붙어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한다. 날마다 좋은 일이 많고 모든 일이 쌈박하게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안타깝게도 우리의 삶은 드라마처럼 황금빛만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 아침에 신문과 방송을 보기조차 겁날 때가 많다. 희망차고 좋은 일보다는 무슨 사건·사고 보고서처럼 각종 사건으로 점철되어 있어 우리의 희망을 앗아가고 부끄럽고 슬프게 한다. 우리가 이만큼 잘살면 달그락대는 양은 냄비에서 은근한 무쇠 냄비로 성정(性情)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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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1.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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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또 한 해가 지나가고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하였다. 지난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처럼 그야말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헌정 사상 초유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물러났고, 사드 배치를 빌미로 중국의 치졸한 보복도 심했고,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도 있었다.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빈발하였고, 2016년 경주에 이어 포항의 강진으로 크나큰 어려움도 주었다. 북한 귀순병사 총격사건, 인천 영흥도의 낚싯배 침몰, 우리 고장 제천의 화재 참사 등이 일어나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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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1.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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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거리의 곳곳에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어 무척 기쁘다. 청주시가 올해 최고의 성과로 꼽고 있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청주 유치 확정!'이라는 펼침막을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지난 11월 7일, 프랑스에서 전해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유치 소식은 우리 청주시민들에게 큰 선물이다. 이렇게 유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직지(直指)'의 영향이 크다. 직지는 청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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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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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충북수필문학회 회장·수필가] 어느덧 12월이 시작되었고 하루하루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쏜살같은 세월에 마음이 착잡하고 급해질 때도 많다. 되돌아보면 개인이나 국가에 좋은 일도 있었지만 각종 사건·사고 같은 좋지 않은 일도 수없이 겪다 보니 속상하고 허탈하고 화가 날 때도 많았다. 이럴 때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면 참으로 바람직하겠지만 마음 다스리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은 마음이 평온하게 다스려진 결과이고 갈등과 대립은 심란한 탓일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기, 지나친 욕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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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2.07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