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일정 등 오늘 발표
이달 말까지 공천 모두 마무리
한국, 단양군수에 류한우 선출
청주시장 후보자 측과 룰 미팅
바른미래, 오늘 신용한 등 면접
세종시장은 '추가 등록' 공고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가  두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1·2당 충북도당이 후보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초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공천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삼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단수 후보 추천지역과 복수 후보가 출마한 지역의 경선 여부, 경선일정 등을 18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공천은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가 '미투' 논란에 휩싸인 충주시장과 청주시장 선거의 후보 공천은 늦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들의 '미투' 연루에 대한 진상조사와 당 차원의 징계 여부 등이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지난 2005년 충북도청 근무 당시 부하 여직원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심사해 오는 20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이날 중앙당 젠더폭력대책위원회는 "1986년 대학 후배를 강압적으로 성폭행하려 했다"는 '미투'가 제기된 유행열 청주시장 후보를 불러 진상조사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8차 공관위 회의를 개최해 지난 14~15일 실시했던 단양군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류한우 현 군수를 이번 지방선거 단양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이어 광역의원 음성 2선거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서는 원동희 후보가 선출됐고, 기초의원 청주시 차선거구는 경선결과를 토대로 기호 가번 이유자, 기호 나번 정태훈 후보를 선정했다.

앞서 한국당 충북도당 공관위는 전날 청주시장 경선과 관련해 후보자 측과 룰 미팅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경선일정에 돌입했다.

경선 기호추첨에서는 기호 1번 황영호, 기호 2번 천혜숙후보, 정견발표(10분) 순서는 황영호 후보가 먼저 실시한다.

후보 간 가산점은 황영호 후보 20%(국자유공자 자녀), 천혜숙 후보 30%(정치신인+여성)를 받는다.

한편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이날 △충북지사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충남지사 김용필 도의원 △대전시장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현황을 공개하고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추가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용한 후보 등의 공천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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