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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지난 ‘부동산거래 시 약정의 중요성’에 대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부동산 양도와 부가가치세’에 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먼저 부동산 양도 시 부가가치세 지급약정에 관하여 살펴보면, 당사자 간 부동산거래를 하면서 거래대금과 별도로 부가가치세 지급약정이 없으면 부가가치세 청구를 할 수 없음은 명확하다(대판2002다38828). 따라서 부동산 매매 또는 임대 계약에 있어 거래대금이나 임료와 구분하여 ‘부가가치세 별도’라고 표시해야만 부가가치세를 청구할 수 있다.한편, 부동산매매계약에서 부가가치세 별도라고 표시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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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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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지난주 긴 추석 명절 휴가가 지났다. 많은 분들이 즐거운 한가위 보내라고 덕담을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이유가 여자가 남편의 친가에 가 제사를 지내는 것을 둘러싼 갈등이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6년 접수된 이혼신청은 10만 8,880건으로 하루 평균 298건인데, 설날과 추석 이후 열흘간은 하루 평균 약 577건으로 평상시의 2배에 육박한다. 즐거워야 한다고 말하는 명절이 상당수 사람들에게는 고통으로 다가가는 것이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고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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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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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차별화란 무엇일까?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기만 하다. 단순히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것만이 아니다.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내거나 발상의 전환으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것도 차별화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일찍부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왔다. 논리적으로 타당하거나 산수학적인 측면에서 정답만을 옳은 것으로 간주하거나 강조해 왔다.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다르다. 어떤 문제에 하나만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정답이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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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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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직원이 많다보니 주말에도 부고장이 날아온다. 전달된 내용을 보니 친했던 직원의 모친상이다. 첫 근무지에서 10년을 함께한 직원이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상복을 입은 그녀가 보인다. 명퇴를 하고난 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낯익은 영정사진 속에선 고인의 편안한 표정이 보인다. 상주와는 딸 부잣집이라는 공통의 가족구성으로 더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녀 형제는 딸이 여덟이고 필자는 여섯이다. 막내로 남동생이 있는 것도 똑같다. 그때 막내 남동생이 초등학교를 다녔었는데 그가 맏이 상주가 되어 양 옆에 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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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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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요즘 서울 부동산 집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와중에도 1억 원이 올라 계약을 취소하거나, 계약이 체결되었음에도 매도인이 계약금을 배액 상환하여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 또한 빈번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을 잡기는커녕 오히려 연일 상한가를 갱신하고 있다.세계 부동산 시장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서울 집값이 아직까지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고, 이러한 현실을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과거의 흐름에 비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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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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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요즘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한 선수들에 대한 병역특혜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병역법에 의하면, 운동선수들이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하면, 예술·체육요원이 된다. 예술·체육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은 2년 10개월인데(현역 육군 2년), 이 기간 동안 예술·체육 관련 특기를 활용하여 544시간 봉사활동을 하여야 한다. 이 봉사활동만 하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되니, 상당한 특혜다.위와 같이 병역특혜를 두고 있는 이유는 예술·체육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그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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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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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농촌이 꿈틀거린다. 바닷가에 커다란 물고기가 수면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듯 농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물론 모든 지역이 같을 수는 없다. 지자체마다 열정과 추진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작은 농촌지역은 참으로 걱정거리가 많다. 소도시 자치단체장의 가장 커다란 근심거리는 대부분 인구의 감소문제일 것이다. 모두가 심각한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인구를 늘리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할 것인가에 많은 비중이 쏠려 있다.지구상 인구는 우리나라와는 무관한 듯 꾸준히 늘고 있다. 2050년이 되면 지구상 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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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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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행정의 최 일선인 동사무소에서 근무한 지가 4년이 다 되었다. 내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을 가만히 돌아보니 소소하지만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동에는 직능단체가 많아 그에 따른 행사도 참 많다. 필자는 단체들의 회의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 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푹푹 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있었다.생활개선연합회의 60주년 한마음행사가 열린 것이다. 생활개선연합회는 농촌사회의 활력을 주도 하는 농촌여성리더를 육성하는 단체다. 차안의 온도가 40도가 넘을 만큼 무더운 날씨 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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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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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우리나라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왜 자신이 불행한지 근본 원인을 모르고 있단 것에 큰 문제가 있다. 행복에 관해 여러 연구를 하고 있는 김선진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김선진 교수의 페이스북 게재글을 참조) 너무 자명하고 단순한 데 그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살면서 일, 돈, 가족, 건강 이런 것에만 신경을 쓰고 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살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아우성치는 모순된 생활패턴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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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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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이번 여름휴가는 고2인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둘이 시골에 가 있으면서, 내가 밭에서 일할 때 녀석은 책을 읽거나 빈둥거렸다. 녀석의 영어 문법 실력이 약해, 아주 얇은 문법책을 사 같이 공부했다. 청주에 나왔을 때는 시립미술관에 가 미술품을 관람했다. 청주지역의 젊은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그 작품들을 두고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미술관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산남동에 있는 한 칼국수 집에 갔다. 벽에 걸어 놓은 액자 속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道法自性". 앞에 세 글자는 분명하게 알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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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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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평탄한 길을 가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언덕을 넘기도 한다. 늘 평탄한 길만 걸을 수가 없다. 삶은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인생살이는 참 묘하다. 치매나 건망증 증세가 있는 사람이 계단을 걸어서 오르다 어느 순간 멈추면 자신이 올라가는 중인지, 아니면 내려가는 중인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수없이 혼동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는 것은 보통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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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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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독서동호회 회원들과 원주에 있는 '박경리문학공원'을 다녀왔다. 작가 박경리에 대해서는 대하소설 '토지'를 쓴 작가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현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집필되었단다. 2백자 원고지 4만여 장과 등장인물이 7백여 명이나 된다니… 진열되어 있는 원고지에 온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토지'는 최참판댁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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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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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지난 6월 28일 F조 조별리그 최종에서 피파(FIFA)랭킹 57위인 한국은 56계단이나 높은 피파랭킹 1위인 독일에게 2대 0으로 승리한 것이다. 독일은 우리나라를 다득점으로 승리할 경우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수밖에 없었고, 우리나라 또한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하였지만 유종의 미를 보여주고자 투혼의 힘을 발휘하여 지난 월드컵 우승자인 독일에 맞서는 상황이었다.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보았을 때 대한민국은 57위이고, 독일은 1위이다. 더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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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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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기간 왕조시대, 일제 지배, 군부 독재를 거치면서, 중앙집권적이고 획일적인 통치에 굉장히 익숙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주어진 대로 사는, 타율적인 삶에 길들여져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민주화의 진전, 남북관계 개선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제는 정말로, 남과는 다른, 나만의 주체적이고 개성 있는 삶을 살펴봐야 할 때라고 봅니다."최근 우리 지역 한 라디오 방송의 청소년 캠페인 광고에 나가고 있는 내 목소리다.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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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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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싶다.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으로 직장선교회도 함께 통합하여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도 통합 전 청원군청직장선교회에 대한 추억과 애착을 놓지 못하고 있다. 청원군청직장선교회는 1998년도에 조직되어 20여 년 간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여러 가지 선교행사와 봉사활동 등 많은 일들을 함께 해왔던 터라 금년 말 공로연수를 앞둔 필자는 회원들과의 멋진 마무리를 위해 성지순례를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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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6.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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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세계 고용시장에 비추어 우리나라 청년 고용시장이 역대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5%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10만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이를 반영하듯 실업자 수는 100만 명을 웃돌고 있고 실업률은 18년 만에 최고치인 4%이며, 취업자 또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이다. 반면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세계경제 회복과 구조 개혁 등에 힘입어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8%로 2000년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8.06.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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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얼마 전 태국과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에서 간신히 숨이 붙은 채 발견되었다가 숨진 돌고래 뱃속에서 80개가 넘는 비닐봉지가 나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다. 8kg이 넘는 비닐봉지들은 고래의 뱃속에서 조금도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래의 다른 생리적 기능을 막고, 결국 사망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인간들의 이기적인 편리 추구가 어떻게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극히 일부의 사례라 할 것이다. 비닐봉지는 그래도 눈에 보인다. 육지에서 쏟아져 내려온 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8.06.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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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근자에 회자되는 크고 작은 사회문제와 사건들을 되돌아보면 결국은 정직과 거짓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며 살아가는 것을 "삶"이라고 한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이 함께 꾸려가는 경험과 본질을 "인생"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어느 한 부분을 맡아 성실하게 임해주고 있을 때 저편에서 누군가가 사회의 또 다른 구성이 되어 서로가 그렇게 상호작용을 해주어야 큰 바퀴가 굴러가듯 한 사회가 안정되어 가는 것이다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8.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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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사람마다 세상을 살면서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때에 따라선 무모한 도전을 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무엇을 할지 결정짓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도 한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은 우왕좌왕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기도 하다. 매사에 완벽할 수는 없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일을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러기에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여러 번 되풀이한다면 그것은 시행착오가 아니다. 실수는 한두 번에 그쳐야만 한다. 실수가 많아지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8.06.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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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무술년 새해 시무식을 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설레는 새해임에도 불구하고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시무식을 기다리는데 야속한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기 너머로 "고모,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아요" 다급한 올케의 목소리가 들린다. 각오는 했지만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여섯 해 동안 암 투병을 했던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단다. 서둘러 출발한 차창 밖으로 넘실대는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도, 멋진 풍경도 전혀 감흥이 없다. 살아생전 깊은 신앙심으로 견뎌왔던 동생이다. 장례식을 치르면서 함께 했던 교회 식구들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8.05.30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