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

1. '100만 촛불집회' 그 후…

지난 12일 100만개의 촛불이 서울 광화문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이튿날, 청와대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국정 정상화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겁니다. 새누리당 역시 반성의 뜻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지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여전히 강성발언을 쏟아내 민심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 정국 초점 '거국내각'서 '朴 하야'로

청와대와 친박의 이런 움직임에, 야권은 "청와대가 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버티는 청와대와 야권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모양새입니다.

 


3. 충북 출신 인사들 '최풍낙엽?'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충청출신 유력인사들이 대거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 중 충청권과 인연이 있는 법조인들이 새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과거 청주지검에서 검사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충북 음성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이원종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최대 피해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회>

1. 암흑 속 대한민국 밝힌 100만 촛불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00만 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했습니다. 100만 명은 2014년 8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이 진행됐을 때 운집한 인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집회 규모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최대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시민들의 외침 속에는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국정 농단 사건뿐 아니라 세월호 진실 규명, 사드 배치 반대 요구도 함께 나왔습니다.

 


2. 수능 작년보다 어려웠다

어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 참 긴 하루 보낸 날이었습니다.
시험문제가 대체로 어려워서 더 힘드셨을텐데요. 올해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6년 만에 가장 어려웠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국어 지문이 유난히 길어서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음성서 H5N6형 AI 발생 초비상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충북 음성에서도 인수공통 감염 위험이 있는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안과 익산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모두 야생조류였지만, 사육(농장)중인 가금류에서 나타나기는 음성이 전국 처음입니다.

 

 

<지역>

1. '날아다니는 응급실' 골든타임 잡았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위급한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닥터헬기가 이송한 응급환자 200명 가운데 82.5%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생존율이 높은 것은 무엇보다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 "朴 대통령 휘호로 새겨진 세종시청 표지석 없애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성명을 통해 세종시청사 개청 당시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 휘호로 새겨진 '세종특별자치시청 표지석' 철거를 촉구한 건데요. 참여연대는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에나 있을 법한 대통령의 표지석 휘호는 애초부터 잘못된 발상이었다"며 "이미 민심의 바다를 떠난 대통령의 휘호를 단 하루라도 남두는 것은 역사적 오류이자 치욕"이라고 철거이유를 밝혔습니다.

 


3. 국내 첫 '도심형 국립수목원' 세종서 첫삽

국내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이 2020년 세종시에 들어섭니다. 산림청은 16일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국립중앙수목원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향후 총사업비 1천341억원을 투입해 중앙녹지공간 64만9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0년 완공해 2021년 개원할 계획입니다.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을 수집·전시·보전할 뿐 아니라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의 모니터링과 연구, 녹색 문화체험 교육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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