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발표…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 포함 3개사
3년 유지 등 조건 …가디언즈는 사업성 문제로 고배
[충청일보 김홍민 기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신규 항공운송(여객)면허를 발급받게 됐다.<관련기사 2·3면>
각각 양양공항과 인천공항 거점의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도 같은 면허를 발급받는다.
반면 에어필립과 청주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화물항공사인 가디언즈는 면허가 반려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신규 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신생 항공사 등 5곳으로부터 항공운송면허 신청서를 접수해 자체 태스크포스(TF)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이날 면허 발급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면허를 받는 3개 항공사는 향후 1년 안에 운항증명(AOC·안전면허)을 신청해야 하며, 2년 이내 취항 노선허가를 받아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운항증명 관련 내용도 함께 준비해 오는 9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규면허 항공사는 최소 3년 이상 사업계획에 기재한 거점공항을 유지해야 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자본금 480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항공기 6대(A320급)를 도입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대만·마카오 5개국,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저렴한 운임과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해 충청권·경기 남부의 여행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주공항 거점으로 화물운송사업 면허에 도전한 가디언즈는 사업계획에 운수권이 없거나 화물운송 수요 등 구체성이 떨어져 면허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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