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경축 단축마라톤 성료
최우수 선수상에 최병수 선정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공로상'

▲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 충북지구 청년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50회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가 열린 1일 충북 청주 수름재에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충주시가 1일 열린 50회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에서 10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보 6면·관련기사 16면>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 충북지구 청년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충북 청주 수름재∼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유허지 구간(10km)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주시는 초·중등부 상위 5명 선수 점수 합산 357점을 획득하며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42점을 기록한 청주시가 차지했으며, 옥천군이 22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음성군은 222점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5위 영동군 198점, 6위 제천시 196점, 7위 괴산군 136점, 8위 단양군 119점, 9위 진천군 69점, 10위 보은군 64점을 기록했다.

남초부에서는 제천시가 14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음성군이 99점으로 준우승, 충주시가 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초부에서는 충주시가 86점으로 1위, 54점을 획득한 음성군이 2위, 청주시가 4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중부에서는 청주시가 116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충주시가 96점으로 2위, 옥천군이 6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중부에서는 충주시가 83점으로 2위 영동군(7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괴산군이 53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남초부 김태현(동명초)·여초부 김이레(죽향초)가 각각 우승했으며 이준수(충일중)와 안예원(삼양초)이 남중부·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에서는 이경호(단양고)가 33분 29초의 기록으로 같은 학교의 육승진(33분 31초)을 2초 차이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일부에서는 청주시청 최병수가 31분 43초를 기록, 2위 박수현(청주시청)을 2분여 차이로 제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역시 청주시청 소속인 조하림이 37분 36초로 우승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최병수는 대회의 꽃인 최우수선수상에도 선정됐다.

교육감상에는 조준형(대림초)·허성일(청주동중)·김석중(삼양초)이 각각 수상했으며 충북도지사상인 지도자상은 충주교육지원청의 김지연 코치에게 돌아갔다.

한편 충청일보 이규택 회장은 충북 육상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이 이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사말에서 "충북이 지난해 경부역전마라톤에서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는데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던 것은 단축마라톤 대회 등으로 준비가 잘 됐기 때문"이라며 "은근과 끈기의 충북인의 기질이 마라톤과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11연패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은 "이번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는 올해로 50회를 맞아 더 큰 의미를 더하는 뜻깊은 대회가 된 것 같다"며 "충북이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11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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