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출마"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오영훈 정의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30·사진)은 내년 총선에서 충북 정치1번지인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오 위원장은 4일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충북 정치의 상징적 지역인 '청주 상당'에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는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총선 레이스 끝까지 완주해 충북도민에게 정의당의 존재감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오 위원장은 정치 입문 배경으로 "다음 세대가 제 부모처럼, 저처럼 힘들게 자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특히 제 아이가 입시지옥에서, 취업지옥에서, 노동지옥에서 살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기반도 없는 저 같은 사람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현실적인 영웅이 되고 싶고, 되려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존 정치인과의 차별성으로 "현재 비정규직으로 직장 생활 중이기 때문에 비정규직 근로자와 노동자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적으로 때 묻지 않은 젊은 시각으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청주 운호고(33회)와 충북대 경영학과,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시절 충북발전연구원에서 비정규직인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지역의 모 주식회사에 재직중이다.

그는 지난해 음성군 나 선거구의 기초의원(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내년 4월 총선전인  2016년 2월쯤 충북도당을 창당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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